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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의정부,‘15분 문화생활권’을 위한 '사이공간' 모집

카페, 책방, 공방부터 공연장, 전시장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에 최대 800만원 지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가 ‘15분 문화생활권’ 구축을 위한 문화공유공간 지원사업 2024 '사이공간'의 참여자를 오는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사이공간’은 지역-공간-시민의 사이를 다채로운 문화로 연결하는 문화도시 의정부의 문화공유공간을 말한다. 본 사업은 의정부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싶은 공간을 대상으로 문화 프로젝트 운영과 공간 대관 사업, 공간·기획자 간 네트워킹 및 공동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23개 공간이 사이공간으로 선정되어, 힐링, 예술, 커뮤니티 등을 주제로 4달에 걸쳐 총 144회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문화도시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작년 참여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로 인해 2024년 사업도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사이공간은 ‘어울림형(동네문화공간)’과 ‘누림형(전문예술공간)’ 2가지 유형으로 선정한다. ‘어울림형’은 동네별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유형으로, 공간의 색깔을 담은 문화 커뮤니티 활동에 각 250만 원을 지원한다. ‘누림형’은 지역예술생태계 및 시민의 질 높은 예술 향유를 위해 신설된 유형으로, 공간의 특성 및 분야에 따라 시민과 함께하는 전문 예술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각 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 사이공간’으로 선정된 공간은 사이공간 대관 지원사업 '공간드림'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간드림'은 2022년부터 의정부 전역에서 발굴한 사이공간들을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하여 꿈꾸던 문화 활동을 주체적으로 펼쳐볼 수 있도록 준비한 대관 지원사업이다. 작년 첫 시행 결과, 공간과 시민 모두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더욱 확대된 규모로 찾아왔다.

이외에도 문화도시 의정부는 사이공간의 향후 지속 및 발전을 위해, 사전 오픈 워크숍, 월간 집들이, 사이공간 합동행사 등 공간과 문화기획자들을 연결하고 협업을 상상하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 4일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진행된 ‘오픈 워크숍’에서는 문화공간에 관심 있는 공간 운영자, 기획자, 시민을 대상으로 특강(1부)과 워크숍 및 네트워킹(2부)을 진행했다. 지역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 참여자는 “지역 내 문화기획을 하다 보면 공간이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오늘 마음 맞는 공간 운영자분들을 많이 만나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화도시지원센터 소홍삼 센터장은 ”의정부 시민분들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주요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누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15분 문화생활권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며 지역 내 많은 공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4 '사이공간' 참여 신청은 5월 20일까지이며, 활동은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상세한 모집 요강 및 참여 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