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춘향의 본향,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서는 매년 5월이면 춘향전의 주인공인 춘향과 이몽룡이 만난 날을 기념, ‘춘향제’를 연다. 올해로 벌써 94회째다.
지난 1931년부터 열린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절부터 우리 민족을 위로하고, 기쁘게 만들었던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제, 제94회 춘향제가 ‘춘향, 컬러애(COLOR愛) 반하다’주제로 지난 10일 개막, 7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형형색색 글로벌 춘향제’를 표방, ‘참여’코드로 ‘춘향’을 기반으로한 대표 콘텐츠를 포함, 7일간 40여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등이 펼쳐지면서 시민, 관광객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특별히 올해 남원춘향제에서는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남원시는 지역축제에서 문제가 되어왔던 바가지요금, 위생, 맛과 서비스를 잡기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하며 메뉴 개발에 이어 가격, 운영 등 투명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강화한 먹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어 연일 많은이들이 발걸음하고 있다.
개막식을 비롯해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이 선사하는 블랙이글스 에어쇼(5.11)와 남원시내 한복판에서 춘향전 명장면을 연출해 펼쳐지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인 발광난장 대동길놀이(5.11~12),‘막걸리 축제’(경외상가 주변)등 지난 3일간 펼쳐진 축제풍경을 사진으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