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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남원 춘향제 발광난장 대동길놀이로 흥행몰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제94회 남원 춘향제가 첫 주말과 주일을 맞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발광난장 대동길놀이’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남원 춘향제의 발광난장 대동길놀이는 고전소설 '춘향전'의 명장면들을 각색해 남원 시내 한복판에서 한복 등 전통의상을 입고 연출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공연으로 남원 춘향제에서 가장 기대하는 행사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남원의 23개 읍면동과 특별한 초대손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네버엔딩 댄스행렬로 전통과 현대가 멋스럽게 조화되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지난 11일, 12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한 발광난장 대동길놀이는 남원 남문로~쌍교동성당~차없는거리~메인무대로 이어지는 약 1.4km 거리에서 펄쳐진 가운데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즐기는 등 남원 춘향제의 흥을 한껏 돋웠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남원 춘향제를 즐기러 왔다는 한 관광객은 “마치 춘향전 소설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등장인물들이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펼쳐 정말 신나고 재밌었다”며 “춘향제에서만 볼 수 있는 정통성을 이번 춘향제에서 길놀이 엿볼 수 있어 참 좋았다”고 관람평을 전했다.

남원 춘향제 관계자는 “발광난장 대동길놀이에 참여하는 시민분들도 준비하면서 대단히 즐거워하고 만족스러했다”며 “발광난장 대동길놀이에 대해 관광객들,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했던 만큼 앞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춘향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더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막한 제94회 남원 춘향제는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오는 16일까지 총 7일 동안 ‘춘향, COLOR愛 반하다’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함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맞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