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상별로 3차례 진행한다.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서도호 작가의 어린이 참여형 전시로, 가상의 왕국 '아트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아트랜드는 서도호 작가가 두 명의 자녀와 함께 7년 동안 어린이용 점토로 만든 신비롭고 환상적인 생태계이며,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살아가는 신비롭고 다채로운 상상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이번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환상의 섬: 아트랜드'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참여의 교육 활동이 아닌 가족 모두가 새로운 ‘아트랜드’를 기획하고 작품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이자 ‘공동제작자’로의 자격을 가지게 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어린이용 점토와 형광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제공받아 전문 교육 강사와 함께 '아트랜드'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을 거쳐 대구에서 만나는 새로운 '아트랜드'를 창작해 볼 수 있다.
'환상의 섬: 아트랜드'는 교육프로그램의 집중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별로 3차례 나누어 진행한다. 5월 18일 1회차(10시 30분) 프로그램은 5~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5월 18일 2회차(14시), 5월 19일 1회차(10시 30분)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저학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아트랜드를 건설하고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플라스틱 생수병, 달걀 보관용 종이 상자, 휴지심 등을 교육 참여자들이 직접 가져와 창작 활동을 함으로써 오늘날 가장 중요한 화두인 환경과 업사이클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포스터 2종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