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가정의 달인 5월, 주말 시간을 통해 다채로운 주민참여형 마을 행사를 진행했다.
‘상생마을’ 금호1동은 11일 풍금어린이공원에서 금부·금호·상무·만호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와 마을활동가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생마을 We로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넘치는 끼를 방출한 동아리 장기자랑과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부스로 참여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금호1동은 지금까지 각각의 학교에서 따로 개최했던 총회와 달리 올해 처음으로 관내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참여하는 학생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자유롭게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며 선정한 마을의제를 오는 9월 주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인문마을’ 금호2동은 같은 날 마재근린공원에서 지난해 주민총회 마을의제 실현을 위한 어린이 축제 ‘초록빛 어린이 세상’을 진행했다.
서구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인문마을의 특성에 맞춰 ‘내가 바라는 우리 마을의 모습’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더불어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 공연, 체험, 먹거리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마련해 참여한 어린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책마을’ 동천동은 동천리버팰리스 중앙광장에서 ‘오월의 봄날, 우리 광장에서 만나요!’라는 주제로 아파트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주민자치회, 아파트협의회, 각 자생단체 및 마을공동체들이 뜻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과정부터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 행사 프로그램 구성까지 추진위원회에서 담당하며 주민주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힐링 쉼,터 건강마을’ 풍암동은 풍암중학교 운동장에서 이웃과의 협력을 통한 건강하고 즐거운 마을 체험 활동인 ‘제1회 풍암동 아파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주민자치회 아파트도시농업분과 안건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구성된 풍암동 마을 특성에 따라 아파트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네발 달리기, 물풍선을 받아라, 신발 던지기 등 유쾌한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풍암동은 아파트 연합회와의 끈끈한 협업으로 체육대회 종목선정, 인원모집 방식, 축제 운영 등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민선 8기 서구의 마을 행사는 각 동의 특색을 반영해 다양한 주민들이 새롭게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평소 마을활동에 관심이 없던 주민들도 스스로 찾아올 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행사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동 중심 내 곁에 생활정부 구현을 목표로 18개 동마다 BI(Brand Identity)를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동별 BI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