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남도는 8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서 스마트 전기소재 부품의 기술자립화를 위한 ‘e(전기성)-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을 비롯해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등 도내 유관기관장 및 기업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은 정부출연금과 한국전기연구원 자체재원을 합쳐 총 19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26일 착공하여 한국전기연구원 본원 3연구동 앞에 연면적 6,243㎡,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준공됐다.
이 사업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첨단 E-모빌리티와 미래형 스마트 전자기기 시대를 앞당길 스마트 전기소재 부품의 기술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플랫폼(센터)에는 기존 연구동에 있던 장비 20여 종을 이전 배치했으며, 화학/습식공정에 적합한 화학실험실, 항온항습실, 정밀계측실, 배터리층, 방전실험실, 전도성 소재 실험실 등 다양한 연구실험실이 구축되어, 습식공정 특성상 유해 위험 물질을 사용하는 연구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국내 유일의 전기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12대 국가전략기술관련 연구개발(R&D) 수행을 위한 스마트 전기소재 분야의 초격차 기술개발과 강소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이에 선도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 맞춤형 시제품의 실증·양산·평가 테스트베드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위한 실용화형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은 “나노기술은 반도체, 배터리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과 소부장,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 변화의 근간이 된다.”며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구축으로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에 위치한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및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나노관련 연구 기반시설들이 경남에 구축되어 도내 나노기업을 육성하고 나노융합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