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경산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으로 ‘방화문 닫기 운동’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불길의 확산을 지연시켜 대피 시간 확보와 인명 보호에 큰 역할을 하지만, 일부 공동주택이나 건물에서는 방화문을 고정하거나 개방해두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산소방서는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대상 방화문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방화문 자동 폐쇄장치 작동 점검, 관리주체 및 입주민 대상 교육 및 안내문 배부, SNS와 옥외광고매체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등을 병행하며 자율적인 방화문 닫기 문화 확산에 나섰다. 한창완 경산소방서장은 “방화문 하나를 닫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방화문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병원 전 단계 심정지 환자의 회복률이 15.8%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11.7%보다 4.1%p 높은 수치이며, 소방본부가 설정한 연간 목표치 12%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이송된 병원 전 심정지 환자는 총 650명이었으며, 이 중 103명이 심장이 다시 뛰었다. 이는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이 같은 회복률 향상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치밀한 대응체계 개선과 구급대원의 전문역량 강화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심장박동 회복률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현장 전문자격자 확대 배치, ▲찾아가는 구급대 컨설팅 운영, ▲고난이도 전문처치 반복 숙달훈련을 통한 실전 대응력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심정지 환자 회복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전문처치 지표들에서도 전반적인 향상이 두드러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실시간 영상으로 현장을 지도하는 전문의료지도가 활발히 이뤄졌고, 현장 약물 투여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서산소방서는 4일,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씨아이와 한국석유공사를 차례로 방문해 화재‧폭발 등 대형 재난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화학물질의 반응성이 높아지고, 고위험 산업시설의 선제적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량의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특성상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사고 발생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어 정기적인 현장 방문과 실태 점검으로 민·관 협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소방안전관리자 지정 및 운영, 방재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여부, 초기 대응체계,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대응 훈련 여부 등 현장의 안전관리 전반이 꼼꼼히 확인됐다. 또한, 사업장 관계자들과의 간담을 통해 자율 안전관리 문화 확산과 소통 채널 유지를 강조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가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핵심 단지로, 단 한 건의 사고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사전에 위험물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3일 밤사이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라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에 나서는 등 긴급 대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 울산 동부지역은 호우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누적 강수량(3일 0시부터 4일 오전 7시 기준)은 113.8mm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매곡 109.5mm, 정자 101.5mm, 장생포 80.5mm, 두서 74.5mm, 삼동 65mm, 온산 62.5mm, 간절곶 26mm 순으로 기록됐다.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령된 집중 호우 시간대인 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4일 오전 0시 30분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는 평년 동 시간대 대비 약 10배 증가한 215건에 이르렀다. 울산소방본부는 밤사이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당 25톤의 물을 배수할 수 있는 대용량 배수차 2대를 중구 태화시장 배수장에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침수 위험 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오는 8월 7일, 대구의 소방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소방기록 전시관’을 운영을 정식으로 시작한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소방기록 전시관’은 대구 소방의 연대기별 주요 사건과 활동을 중심으로, 소방 유물과 기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방의 역사적 가치와 시대적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시관에는 1950년대 소방 깃발을 비롯해, 실제 화재 현장에서 불에 그을린 방화복과 헬멧, 초기 화재진압 장비, 과거 소방 활동 사진 및 각종 문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관 개관을 기념해 8월 7일부터 약 2주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줄 리뷰’ 작성 및 ‘관람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성구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소방기록 전시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안전의 소중함과 소방의 사명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소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8월 4일, 새로 설립된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동구 각산동)에서 ▲‘소방의 미래 전략과 현장대응 방안’ 특별교육과 ▲‘구급 전문능력향상 과정’ 전문교육을 동시에 시작한다. ‘소방의 미래 전략과 현장대응 방안’ 특별교육은 소방미래전략 2035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중간 간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등 복합재난에 대한 미래 전략과 리더십을 함께 나눴다. 이날 교육은 ▲첨단 장비와 소방의 만남 ▲차세대 매뉴얼의 진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마인드온커리어 송유정 대표와 인천소방학교 장태동 과장이 강사로 나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현장 전략을 전달했다. 같은 날 시작된 ‘구급 전문능력향상 과정’은 8월 4일부터 5일간 진행되며,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 등 실무자 30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외상, 화상, 호흡기 등 다양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실습 위주의 과정으로 구성되며, 병원 도착 전 응급처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 평가, 다수사상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도내 전역에 걸쳐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예방 및 응급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폭염 관련 119 출동은 2022년 185건, 2023년 240건, 2024년 273건으로 48%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60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이 64.6%에 달하며, 7월 기준, 이미 200건 이상의 폭염 출동이 집계됐다. 주요 온열질환은 열사병(16%), 열탈진(50%), 열경련(20.6%), 열실신(13.4%) 등이며,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12~16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도내 119구급차 147대와 펌뷸런스 143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 얼음조끼·아이스팩·생리식염수 등 온열대응장비 9종을 비치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폭염 질환 응급처치 교육, 폭염우려지역 순찰, SNS 예방홍보 등 예방활동도 병행 중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폭염은 예방이 최선이며, 수분 섭취와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를 꼭 실천해달라”며 “119는 폭염 피해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소방청은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에서 전국 의용소방대원 17,317명이 동원되어 안전조치 및 복구 활동을 적극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침수 및 실종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의용소방대는 총 6,678회의 안전순찰 및 배수로 정비 활동을 포함해 침수 주택 복구, 급·배수 지원, 폐기물 정리, 실종자 수색 등 광범위한 피해복구에 나섰다. 특히 전남 나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건물 침수로 고립된 환자 18명과 관계자 6명 등 총 24명을 구조하기 위해 나주 의용소방대원이 소방공무원과 함께 구조보트를 투입해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현장 대응의 최일선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7월 21일에는 경기도 양평 의용소방대원이 가평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발견하며 구조 활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폭우가 그친 이후에는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며 광주광역시, 충남 예산, 경기북부 등지에서 드론 및 수색 장비를 동원한 실종자 수색, 피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연일 이어갔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하계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도민들에게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4년간(2021~2024년) 경상남도 내 벌 쏘임 사고는 연평균 631건 발생했으며, 특히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에 쏘이게 되면 통증, 부종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은 물론,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 치명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 강한 향의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어두운색 계열의 옷보다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긴소매 옷으로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자세를 낮춘 채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을 자극한 상황에서는 머리를 손이나 옷으로 감싸고 최소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벌은 단맛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야외에서는 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혜 기자 | 계양소방서는 여름철을 맞아 증가하는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3년간(’22년 ~ ’24년) 월별 벌 쏘임 이송 현황에 따르면, 7~9월 여름철 집중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며 연간 사고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은 평균 30.2%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안전수칙으로는 ▲주변 벌집 유무 사전 확인 ▲야외활동 시 긴 바지와 밝은색 긴소매 옷 착용 ▲향수 및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 자제 ▲모기약 등 비상약품 준비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신속히 제거하고, 얼음주머니 등을 활용해 쏘인 부위를 냉찜질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송태철 서장은 "벌 쏘임 사고는 작은 부주의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여 사고 없는 여름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