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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집중호우 대비 안양천 정비 마쳐

안양천 저수로 바닥 퇴적토사 59,000톤 준설해 하천 통수단면 확보, 침수피해 예방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양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안양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안양천 저수로 준설작업과 호안블록 정비공사(4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작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토사가 다량 퇴적된 안양천 목동교 ~ 희망교 구간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사전 준설작업을 시행했다. 저수로 바닥에 쌓인 토사는 유수 흐름을 방해해 악취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하천의 수위를 상승시켜 침수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구는 이번 준설작업에 굴삭기 2대와 불도저 1대, 덤프트럭(24톤)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총 59,000톤의 퇴적 토사를 제거함으로써 하천 수위조절을 위한 통수단면을 확보했다.


아울러 구는 저수 호안블록 파손 · 탈락으로 인한 둔치의 침식붕괴와 하천시설물 파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안양천 호안블록 4차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안양천 저수호안에 대한 정비 공사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번 4차 추가정비를 통해 구는 안양천 오목교 하부 ~ 상류 270m 구간 및 목동교 하류 400m 구간의 호안블록 2,767㎡를 정비했다. 특히 목동토출수로 앞 침식이 우려되는 토사바닥은 철근콘크리트 슬래브로 마무리해 침수피해 걱정 없는 항구적 호안 유지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양천구 안양천은 최근 재개장한 가족정원을 비롯해 수변산책로와 테마초화원, 맨발로 걷는 황톳길 등 시민친화형 친수공간이자 치수기능을 겸비한 휴식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쾌적한 수변환경 보전과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안양천 준설작업과 호안 정비사업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여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침수방지대책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양천구를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