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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

새만금, 대구율하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이어 세 번째 지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17년 5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70%) 및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안)을 수립하여 작년 12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하였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 협의(2월),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3월)을 거쳐 이번에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게 되었다.


이번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은 작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이어 세 번째 사례로,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공간이나 높은 에너지 소비, 환경 문제*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1년부터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교통‧물류 등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여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해오고 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은 에너지자립화, 디지털화, 친환경화 등 3개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수립하고 있으며,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에너지자립화 전략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5% 이상 저감하기 위해 커뮤니티시설 지붕 등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20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계획하고,


안정적 전력 운영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산업단지 내 전체 에너지의 사용량 예측과 실시간 분석을 위한 에너지관리디지털플랫폼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밀양시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를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한전, 동서발전), 사업시행자(LH), 지자체(경남도, 밀양시) 간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21.9월)하였다.


또한, 폐열활용 순환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소연료전지, ESS,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여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두 번째, 디지털화 전략으로 개인용 모빌리티,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센터와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모니터링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대처하는 통합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세 번째, 친환경 전략으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 및 산단 내 환경개선 등 쾌적한 생산활동 공간과 종사자들의 정서 함양 도모를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미세먼저 저감 및 산단 유출입 방지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미관 개선․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생태 영향을 예측․저감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건축물 녹화, 투수성포장 설치 등을 활용하는 저영향개발(LID) 기법도 도입된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을 14% 수준 달성하게 된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유치하고 밀양시 자체 예산으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며 중앙부처의 관련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디지털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며 쾌적한 휴식공간도 포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산업단지가 탄소중립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