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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거리공원이 갤러리가 되다

3월 20일~4월 19일 ‘조각전시전’ 열어 … 총 10명의 작가 참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구로구 거리공원이 갤러리로 재탄생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달간 야외공간에 조각작품을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 달간 구로거리공원에서 ‘조각전시전’을 펼친다.


‘조각전시전’은 현대조각을 저변에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야외 조각 전시회다.


공원에는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김정연) △Meditation(조영철) △Vivid dream(이용태) △키스할까요?(박재석) △Puppy(이명훈) △걸어가다-지구한바퀴(이창희) △내리사랑(전종무) △연리지와 매화와 사슴(김석) △나의 왼손(박형오) △프로포즈(전신덕) 등 총 10점의 조각이 전시된다.


30일에는 동일 장소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열린다.


오후 4시 30분 주민들의 흥을 돋우는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작품 라운딩, 참석자 간 간담회로 이어지며 라운딩 때는 각 작가의 심도 있는 작품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전시 기간에 공원을 방문하셔서 포근한 봄 기운과 함께 산책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