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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토교통부, 평택 고덕지구 등 5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 마련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1·2, 3 지구), 오산 세교2 지구 광역교통 개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이성해)는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 3(2개 지구), 오산 세교2 지구의 광역교통 특별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한 이후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37개 지구를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하고,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과 함께 지구별 TF와 주민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대책을 협의해 왔다.

 

이번에 발표하는 각 지구별 단기 교통대책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19.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세부사업 이행률은 50% 미만에 그쳐 경기도지사 요청에 따라 특별대책지구로 지정('21.11월)된 지역으로, 개선대책 사업 이행 지연에 따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단기 대중 교통수단 및 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한 후 관련 절차*를 거쳐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대한 교통여건을 분석(한국교통연구원 및 사업시행자 시행)한 결과, 철도 및 광역버스 등 광역교통 수단으로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시내 및 마을버스의 신설 및 증차를 통해 교통 거점인 서정리역(1호선), 평택 지제역(1호선, 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시내버스 1개 노선(3대 운행 예정), 마을버스 2개 노선(각 3대 운행 예정)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 초기로 충분한 이동수요가 없어 정식 노선버스(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 등) 운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15대를 운행하여 빈틈없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와 서울 강남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확충하여 광역교통 편의를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택 지제역 ~ 고덕 신도시 ~ 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개 노선(총 12대, 일 48회 운행)을 신설할 예정이며, 해당 노선에 대용량 운송 수단인 2층 전기버스(1대)도 투입하여, 해당 지구 내 출․퇴근 시 입석 문제 등도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가장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장은 폐쇄형 쉘터, 냉난방 장치 설치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지구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대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2. 인천 검단지구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인천 검단지구는 개발면적(1,111만㎡) 및 수용인구(187,076명) 등 다른 지구 대비 대규모 개발사업 지구이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은 7% (14개 사업 중 1개 사업 완료)에 불과하여 광역교통 개선요청이 큰 지역 중 하나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인천 검단지구에 대해서는 광역 및 시내버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종합하여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인천 검단지구를 대상으로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기존에 운행했던 광역버스 노선의 정상화 등을 통해 서울로 통행하는 주민의 교통편의를 더욱 제고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감차 운행했던 광역버스 2개 노선(1100번, 1101번)을 '23년 하반기 중 정상화(1100번 10대 → 12대, 1101번 7대 → 9대)하고, 검단신도시 내 중복 구간을 조정(1101번)하여 광역버스 운행 효율화와 함께 보다 많은 주민이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23년 6월에는 인천 검단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10대 운행 예정)을 신설하여, 서울 중심부로의 통행도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시내버스 및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등을 적극 활용하여 인근 철도역 및 광역버스 정류장 등 광역교통과의 연계성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검암역 및 계양역 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1번, 75번, 77번, 순환83번, e음89번, 583번, 87번)을 총 15대 증차(노선별 1~3대)하여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며, '23년 상반기 중 인천 검단과 공항철도 및 인천 1·2호선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총 14대 운행 예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양역, 완정역, 독정역을 대상으로 운행했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도 운행대수(총 4대)를 늘리는 한편, I-MOD에 대한 이용요금을 인천 시내버스 수준으로 완화(성인 기준 1,800원 → 1,250원)하여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와 동시에 이용객의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천 검단 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 4개소에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스마트의자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하여 쾌적한 광역버스 이용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3. 파주 운정1·2 지구 및 3지구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파주 운정 1·2 지구의 경우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완료('15)했으나, 인근에 운정 3지구가 개발되면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한편, 광역교통 이동패턴도 유사하여 두 지구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보완대책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파주 운정1·2 지구 및 파주 운정3 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이 편리하게 광역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중심의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해당 지구에서 야당역(경의중앙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075번, 076번) 증차(075번 2대, 076번 1대)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며. GTX-A 개통 후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운행경로를 변경하고 추가 증차(075번 1대, 076번 2대)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총 운행대수 14대)을 추가 신설하여 해당 지구와 광역교통수단 간의 접근성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정기적인 노선버스의 보완적 수단으로서 현재 주요 광역교통시설 간을 운행 중인 파주시 똑버스(DRT)도 현행 10대에서 15대로 확대하여 교통약자 등 대중교통 소외 계층 및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두터운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4. 오산 세교2 지구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오산 세교2 지구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마련 시점('10.12) 이후 나타난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자 `22년 12월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변경하면서, 입주 초기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오산 세교2 지구와 인근 철도역 간을 연계하는 노선은 있으나, 지구 내를 통과하는 노선이 없어, 상대적으로 지구 내에서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구 내를 관통하면서 인근 철도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여, 지구 내 이동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오산 세교2 지구에 대해 더욱 촘촘한 광역교통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한 대책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의 경우 최종 심의 절차까지 완료된 상황으로 강제성 있는 계획으로서 이행될 예정이며, 그 외 인천 검단, 파주 운정1·2, 3 지구의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은 신속하게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오산 세교 2는 반영 완료)하여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권역별 협의체, 지구별 TF 및 주민간담회 등을 거쳐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 중으로, 세부 사업이 확정되는 즉시 3~4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작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방안」 발표 이후, 대광위·지자체·사업시행자 등의 긴밀한 협조 하에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지구별로 속속히 완성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신도시 등 주민의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이행상황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며,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보완대책 마련에 더욱 속도를 높여 조기에 해당 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