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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토교통부, 대광위-서울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증차 등 합의

구리·하남시 집중관리지구 광역교통 연계성 강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특별시는 수도권 주민의 광역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구리 및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 건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 발표 후 37개 집중관리지구 대상으로 단기 교통보완대책을 마련 중으로, 지구별 T/F(관계기관 협의)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구 내 주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해당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 건의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 12월부터 대광위와 서울시 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게 될 노선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출·퇴근 시 높은 버스혼잡도 개선 : 버스 증차


① (구리 갈매지구) 시내버스 78번 2대 증차

② (하남 감일지구) 시내버스 38번 2대 증차, 시내버스 33번·35번 각 1대 증차

③ (하남 미사지구) 시내버스 87번 2대 증차, 시내버스 89번 2대 증차


그간 대광위는 출·퇴근 시 입석 등 버스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작년 7월부터 광역버스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왔으나, 신도시 등 개별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 간을 연결하는 일반 시내버스 등의 높은 혼잡도 역시 국민의 교통 편의를 저해하는 요소로 심각하게 인식하여 왔다.


이에 개별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높은 버스 혼잡도를 개선하여 해당 지구 내 주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에 증차 대상인 노선은 출·퇴근 시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노선으로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의 경우 최대 혼잡도가 135.6%, 38번(하남 감일지구∼복정역)은 162.2%, 89번(하남 미사지구∼오금역)은 113.3% 수준으로 이용객 불편이 극심했다.


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해당 노선에 대한 배차간격을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단축하고, 버스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10.5대에서 최대 12대까지 확대하여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 이후 버스 혼잡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별 서울 내 주요 거점과의 연계성 강화 : 노선 신설 등]


① (구리 갈매지구) 시내버스 680번 노선 신설 ⇨ 군자역 연계

② (하남 위례지구) 시내버스 A번 노선 신설 ⇨ 가락시장역 연계

마을버스 B번 노선 신설 ⇨ 복정역 연계


구리 갈매, 하남 위례지구에 대해서는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을 통해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는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의 부족, 지나치게 긴 운행경로, 연계되는 도시철도 노선이 제한적이어서 지구 주민의 도시철도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지적되어 왔다.


구리 갈매지구를 대상으로 신설되는 680번 시내버스는 신내역(6호선)∼양원역(경의중앙선)∼용마산역(7호선)∼군자역(5호선)을 경유할 예정으로 서울 내 도시철도와의 연계성을 대폭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 위례지구는 출·퇴근 시 서울로 통근·통학 수요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노선 신설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점을 고려하여, 장지터널('23, 6월 개통 예정)을 활용하여 가락시장역(3호선·8호선)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신설하여 해당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 간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노선 조정사항은 각 지구별로 마련 중인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하여 확정(3월 예정)한 후, 해당 지구 주민의 조속한 출·퇴근 등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대광위 강희업 상임위원과 서울시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앞으로도 대광위와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라면서, “많은 국민들이 여유로운 일상과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