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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무조정실, 한·몽 총리 회담

한덕수 국무총리, 어용에르덴 총리와 양국관계 발전·협력 방안 논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월 15일 오전, 공식 방한 중인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Luvsannamsrai OYUN-ERDENE)' 몽골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분야별 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한 총리는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이루어진 몽골 총리의 공식 방한을 환영하고, 양국이 1990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했다.


또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한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몽골 정부와 국민들은 한국을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같은 국가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지지 결정을 전달하며,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하고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몽골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이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양국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활용하여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자고 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측이 투자 환경 개선과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전략 핵심광물 분야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총리는 △국방‧방산 △보건‧의료 △기후변화 대응 △개발협력 △관광·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한국 방문의 해(2023-24년)’이자 ‘몽골 방문의 해(23-25년)’를 맞아 양국 국민‧기업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몽측이 앞으로도 ‘담대한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속 지지하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담 후 양국 총리 임석하 한국과 몽골 간 6건의 협정‧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2.15일 저녁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한 총리는 어용에르덴 총리와 몽골 대표단을 위한 공식 만찬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양국 협력관계에 관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