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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순풍파랑(順風破浪), 바람 타고 파도 넘어』展

근대역사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5월 28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순풍파랑, 바람 타고 파도 넘어』展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본관 리모델링 후 처음 개최하는 2023년 기획전시는 해양문화를 상징하는 ‘배’를 주제로 기획됐으며, 박물관의 초석이 된 다수의 기증유물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박물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전시 제목인 순풍파랑(順風破浪)은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고사성어 ‘승풍파랑(乘風破浪)’에서 비롯됐다. 배와 바다의 이미지, 새롭게 출발하는 박물관의 포부, 신년을 맞아 순조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모형 배 13점과 박물관 소장 기증유물 50여 점을 전시한다. 이 밖에 사진, 영인본, 영상 자료를 통해 인류의 문화 발전을 함께한 배와 항구도시 군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본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쪽배 타고 노를 젓다'는 초창기 배의 형태와 군산의 선사시대를 살펴보고, △2부 '돛을 달고 더 멀리'는 해양교류의 중심지로 기능한 군산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정화의 원정, 신항로 개척 시대 등 배의 발전으로 변화한 세계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3부 '배를 타고 바다를 지키다'는 거북선과 판옥선, 진포대첩, 군산진 자료를 바탕으로 군사적 요충지였던 군산의 역사를 보여준다. △4부 '빠르게 더 빠르게'는 동력 기관의 개발로 원거리 항해가 가능해진 시대를 이야기하고, 키, 닻, 남포등과 같은 근현대 선박 유물을 볼 수 있다. △5부 '항구의 사람들'은 전북 유일의 항구도시 군산이 가지는 의미와 군산항의 변화 과정을 유물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본관 리모델링은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이 되겠다는 각오로 유관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확보하고, 연구 저변을 넓혀가고자 한다”면서 “지역사·세계사·해양문화를 아우르는 주제인 ‘배’를 주제로 한 이번 기획전시가 항구도시 군산의 의미를 재고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