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서귀포시는 친선도시인 중국 항저우시 스지청초등학교 학생단(학생 30명, 인솔자 5명)이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런케이션(Learn+Vacation)’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서귀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런케이션’확산 추진의 일환으로, 서귀포시가 지난 2월부터 중국 교류도시를 대상으로 글로벌역량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교육과 체험을 융합한 관광 유치 홍보를 펼친 데 따른 성과이다.
지난 6월 30일, 항저우시 학생단은 글로벌역량센터에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과 제주의 생태 환경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중심의 환경 교육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항저우시 학생단은 7월 1일에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시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 시 간 지속적인 우호 협력과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운영하는 제주혁신도시 꿈자람센터 내‘사이버놀이터’를 방문하여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형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항저우시는 인구 1,200만 명 규모의 저장성 대표 도시로, 글로벌 IT기업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세계적인 관광도시이다. 양 시는 2012년 친선도시로 체결한 이래,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홈스테이, 사제동행 등 다양한 방식의 청소년 교류를 통해 지금까지 약 700여 명의 학생들이 상호 방문하며 우정을 나눠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항저우시 학생들에게 제주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주만의 교육 ․ 관광 런케이션 콘텐츠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