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마포구는 ‘1동 1특화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동주민센터 주도로 각 동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동 특화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암동 주민센터는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경력보유여성들의 경제활동 재개를 돕기 위한 ‘우리, 리스타트’ 사업을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재도약을 위한 작은 걸음’이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사업은 ▲유명 인사를 초청한 특별강연(총 3회) ▲실습 중심의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2종)으로 구성되어,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직무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별강연은 6월부터 7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6월 24일에는 방송인 김경화가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토크콘서트’를, 7월 3일 PD 김현정이 ‘다시 시작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자기계발’을, 7월 10일 국민연금공단 강사 강민제가 ‘노후준비, 트렌드가 바뀐다’ 강연을 펼친다.

8월부터 9월까지는 실습 형태의 직무교육이 진행된다. 커피 관련 취·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바리스타 입문 강의’, 육아 경험을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 큐레이터 초급 강의’가 각각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6월 4일 10시부터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실습 프로그램은 특별강연을 1회 이상 수강한 자를 대상으로 우선 선발한다.

‘우리, 리스타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상암동 주민센터 행정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화동과 대흥동에서도 1동 1특화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도화동은 기존의 꽃길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과 함께 꽃길만 걷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관내 5개 꽃길에 계절별로 꽃모를 식재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고 있다.

대흥동은 4월부터 10월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새활용 공예학교’를 운영하며, 환경보호와 지역공동체 교육을 접목한 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새활용 공예를 체험하고, 이 과정에서 제작된 공예품은 9~10월에 열리는 ‘대흥이네 마을축제’에서 전시 및 체험부스로 공개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포구 내 다른 동 주민센터에서도 하반기 중 각 동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동 1특화사업은 각 동의 특성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행복한 마포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