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과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5월 19일,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스마트농업 협력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2월 기관 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3개월간 실무자 간 협의 끝에 스마트농업 협력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양 기관은 스마트농업 협력 협의체를 중심으로 농업 빅데이터, 노지 스마트농업 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현장 확산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공공데이터 공유·개방 및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LS엠트론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발 기술의 상용화로 스마트농업의 현장 확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협력 협의체 내 농업빅데이터 분과는 필지별 기후 정보 등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정보를 개방·활용해 농업 인공지능(AI) 단말형(온디바이스) 농기계 개발, 농업 현장 중심 정보 기술(IT) 서비스 실증, 트랙터 기반 종합 해결책(토털 솔루션) 개발 등을 전담한다.
노지스마트농업 분과는 자율작업 농기계를 비롯해 농기계-작업기 간 연결 기술, 지능형 농기계 기술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한다.
아울러 연 2회 전체 회의를 개최해 분과별 추진계획 및 성과를 공유하고, 수시로 분과별 협의를 거쳐 세부 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스마트농업 협력 협의체의 출범을 필두로 스마트농업 기술을 농업·농촌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고, 현장 밀착형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