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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북초등학교 중심, 4개 초등학교 뭉쳤다! 같이학교 수련회로 한솥밥 우정 나눠

여주학생야영장에서 열린 ‘같이학교’ 합동수련회 성료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전희주 기자 | 경기도학생교육원 여주학생야영장에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2025 같이학교 공동교육과정 한솥밥 친구들 합동수련회’가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여주시 관내 능서초, 능북초, 오산초, 매류초 등 4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62명이 함께 참여해, 공동체 활동과 창의 체험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은 ‘자연과 함께 하는 날’을 주제로, 학생들이 조를 이뤄 캠프장 내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탐험대’ 활동을 펼쳤다. 이어 명랑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을 통해 학교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능북초 박재혁 교장은 “이번 수련회는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서로 다른 학교 아이들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협력과 배려하는 힘을 기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자부심을 갖고 다짐하는 날’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자연 소재를 활용한 창작 공예활동에 참여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꼈다. 완성된 작품은 전시회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능북초 6학년 한 학생은 “처음엔 다른 학교 친구들과 어색했지만, 운동회에서 같이 응원하고 공예활동을 함께 하면서 진짜 친구가 된 것 같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는 학생들이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주교육지원청의 중점사업인 ‘같이학교’의 취지를 반영한 이번 행사는, 여주 지역 소규모 학교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낸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