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동해시는 지난 5월 17일 부곡동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층 북카페에서 느린 학습자 지원 프로그램인 ‘언제나 봄봄’의 1차 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느린 학습자’는 또래에 비해 학습 능력이나 사회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매우 필요한 실정으로 이에 시는 느린 학습자를 양육하는 부모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17일에 열린 ‘언제나 봄봄’의 1차 부모교육에서 자녀의 특성과 오해, 편견에 대해 이해하고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된 교육을 추진했다.
교육에 참여한 보호자는 “자녀의 특성을 알게 되니 이해가 됐고, 채근보다는 격려와 믿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8월에는 ‘언제나 봄봄’ 2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차는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보드게임과 원예치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느린 학습자가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안전망(CYS-Net)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은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