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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우리동네 일터’ 3호점 오픈, 일자리 복지 한 걸음 더!

일 경험과 자신감을 함께 채우는 ‘일하는 기쁨’ 세 번째 작업장 개소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도는 19일 제천시에 ‘일하는 기쁨,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의 세 번째 공동작업장을 개소하며, 도내 청년과 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북도 북부출장소 내에 설치되는 제천 공동작업장은 청주 오창,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이어 북부권 거주 여성과 청년들에게 작업 경험을 통해 재취업 등 경제활동을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앞서 개소한 청주 오창, 진천‧음성 혁신도시 작업장은 현재 53명이 참여하여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참여자 일부가 기업체 취업 현장으로 연결되며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하는 기쁨’ 사업은 일하고 싶은 의지는 있지만, 경력 단절, 육아, 진로 공백 등으로 고용시장 진입이 어려운 여성‧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지 인근 공동 작업공간을 마련하여 단시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충북형 혁신 틈새일자리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및 19세 이상 59세 이하 여성으로, 하루 4시간 이내 단시간 근무하여 자녀 등하교 사이 여유 시간이나, 진로 탐색 중인 청년들이 틈새 시간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생활밀착형 유연근무 모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재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막상 일하는 게 두려웠는데 일도 쉽고 시간도 오전에 할 수 있어 편하다.” “삶에 활력이 생기고 일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사업에 크게 만족했다.

충북도는 제천 개소를 계기로 생활권 중심의 ‘우리동네 일터’ 조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단기 일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일 경험 → 직무역량 회복 → 일자리 연계’로 이어지는 고용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제천 공동작업장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북부권 청년과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다시 일할 수 있는 든든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삶과 맞닿은 ‘작지만 강한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