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시 북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가장 성실히 실천한 지자체로 꼽히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는 전국 기초단체장이 내세운 공약이 유권자인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며 실천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도출하여 매니페스토 운동을 사회에 올바르게 정착시키고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평가다.
올해 평가는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전국 기초지자체의 ▲공약 이행 완료율 ▲2024년 공약 목표 달성률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 공약 이행 실적을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점검하여 종합 점수 순위에 따라 지자체별 5개 평가 등급(SA․A․B․C․D)이 결정됐다.
북구는 민선 8기 공약 실천 계획을 기반으로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공약 사업의 내실 있는 이행 기반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배심원단 구성 및 운영을 통해 공약 실천 과정에 주민 참여를 폭넓게 보장해 왔다.
특히 우수저류시설 3개소, 하수도 중점 관리 2개소, 재해 위험 지역 정비 1개소 등 ‘1,30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기후 위기 대응 항구적 자연 재난 안전 도시 조성 공약’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빈도가 잦아진 국지성 호우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항구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주민들에게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오치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암 복합문화체육센터 조성 등 주민 일상에 필요한 ‘생활SOC 확충 공약’은 ‘북구 권역별 10분 안에 만나는 생활SOC’를 실현시키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민생경제 상생 기금 조성’, ‘골목형상점가 확대 운영’은 지역 골목 상권의 생업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고 동남아․미주 등 다양한 국외시장을 대상으로 운영한 ‘광융합 무역촉진단’과 ‘해외시장개척단’은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체감형 공약 사업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에 북구는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SA’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공약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진행 과정을 꼼꼼히 따지며 사업 추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공약 사업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2년(2023년~2024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