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국용호 기자 | 서울시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선행과 모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든 어린이, 청소년, 청소년지도자(시설 포함) 등 총 89명을 '2025년 서울시민상' 어린이‧청소년 분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8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는 ▴어린이상 31명 ▴청소년상 46명 ▴청소년지도상 6명과 6개 시설로, 5개 부문(▴효행예절 ▴봉사협동 ▴희망성실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에서 대상 3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19명, 우수상 67명이 선정됐다.
올해 어린이상과 청소년상 대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모범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효행·봉사활동을 실천하거나 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다.
어린이상 대상을 수상한 이정준 군(성신초)은 어머니와 함께 비영리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어린이의 시각에서 전달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언론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군은 국내외 기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언론관과 취재 원칙을 스스로 정립해 가고 있으며, ‘전 세계 누구나 공평하게 발언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성숙한 시각을 보여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상 대상을 수상한 곽도원 군(덕수고)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정성껏 돌보며 효행과 예절을 몸소 실천했다. 학급회장과 전교학생회 임원으로서 공동체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서울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 정책을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했다.
곽 군은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의 병원 동행과 가사‧생활 보조를 도맡아 하며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행정공무원을 진로로 삼고 서울시 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하는 등 목표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지도자상 대상은 청소년의 성장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온 ‘서울시립구로청소년센터’가 수상했다.
서울시립구로청소년센터는 2002년 개관 이후 구로구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반 청소년시설로 자리 잡았다. 정서지지 멘토링과 경제교육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한 청소년 체험 공간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다다름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에 밀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