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지난 7일 ㈜앤아이윈과 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서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앤아이윈은 음성군 맹동면 음성휴먼스마트밸리 내 1만4170㎡ 부지에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생산을 위한 공장을 오는 6월 착공할 계획이며, 실투자가 완료되면 약 7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설립된 ㈜앤아이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분야에서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로 반도체 장비 제조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앤아이윈은 음성군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은 물론,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간 동서고속도로가 인접해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물류 효율성 및 접근성이 우수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집적화되어 사업 확대에 유리한 점을 중요 투자결정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 더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 기업 맞춤형 상담과 애로사항 해결 등 군의 행정적인 뒷받침이 큰 신뢰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앤아이윈 박기환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 음성군에서 ㈜앤아이윈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누적 투자유치 금액 14조 2038억원·1만 7464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