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5 가야문화축제’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교육·체험을 결합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체험은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성동고분박물관과 인제대학교 박물관이 협력해 운영했다.
축제장에 부스를 마련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소장 중인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를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의 모티브가 된 김해 망덕리고분군 출토 오리모양 토기를 3D비즈로 제작해 가야유산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며 500여명 이상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자는 “김해시가 보유한 보물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의 다채로운 매력과 학술적 가치에 대해 배우고 즐겁게 체험도 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는 수정제 구슬 10점, 마노제(瑪瑙製) 구슬 77점, 각종 유리제 구슬 2,386점 등 총 2,473점으로 구성되어 금관가야 목걸이 중 가장 많은 구슬로 구성된 희귀한 사례이다.
착장자의 신분적 위상과 지배계층의 권위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며, 당시 가야인들의 뛰어난 장신구 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0월 보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대성동고분군 방문 인증 SNS 이벤트를 운영했다.
대성동고분군 방문 인증 사진을 #가야고분군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시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모티브로 탄생한 대성동친구들 캐릭터 굿즈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대성동고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 방문객들이 김해 가야문화축제의 매력을 경험하는 동시에 김해시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과 보물 대성동 76호분 목걸이를 동시에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인지도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