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은 4월 14일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관장 박영숙)에서 운영하는 글봄학교 학생들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7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글봄학교 학생대표 허숙란 할머니는 “산불 피해지역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학생 19명이 십시일반 모았다”라며, “이재민들의 빠른 복구와 일상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했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영남지역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만학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상부상조의 미덕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고성도서관 늘봄학교는 19명의(평균연령 76세) 만학도 어르신들이 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3년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