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어르신이 더욱 편리하게 ‘찾아가는 마음채움 버스(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에게 세탁시간 동안 다양한 연계 서비스(교육 및 문화 활동, 건강 지원 등)를 확대 제공하고, 노후 빨래 차량 2대를 신규 차량으로 교체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마음채움 버스 서비스는 가정에서 직접 하기 어려운 이불 등 대형 빨래 세탁을 위해 특수제작 차량이 어르신을 직접 방문하여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로 홀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안부 확인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해당 사업을 2015년 광역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2024년부터는 빨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권역을 6개 권역에서 7개 권역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여러 기관(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등)과 협력하여, 세탁물 수거에서 건조까지 소요되는 틈새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치매예방 교육, 정신 건강상담, 한방진료, 노래교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도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복권기금 사업으로 선정되어 예산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노후 빨래 차량 2대를 5월 말에 신규 차량으로 교체하여 세탁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빨래 서비스 수요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대형 빨래 세탁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및 자원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한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으로 지속 가능한 현장 체감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26년에도 복권기금 증액 확보 노력을 통한 안정적인 재원확보로 권역 확대 및 노후 차량 등을 교체하는 등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방문일정과 연계 서비스 내용 등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노치홍 경남도 노인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마음채움 버스 운영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경남도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