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는 김해시수도박물관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김해시수도박물관은 국내 두 번째로 개관한 수도박물관으로 상수도의 역사와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2018년 준공된 이래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고 특히 어린이 관람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 우려와 함께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1층 홍보관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체험형 전시시설을 설치하고 트렌드에 맞는 전시로 개편한다.
또 수자원에 대한 정보와 수돗물의 가치, 물 절약에 대한 메시지 등을 담고 어린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시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전시설계용역 중으로 이달 중 박물관 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쳐 중간보고를 실시하며 전시설계용역 마무리 후 7월 중 업체를 선정해 착공, 10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피부로 와닿는 시대인 만큼 수돗물의 친환경적인 가치와 수자원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시 컨텐츠로 잘 전달해야 한다”며 “리모델링으로 문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