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은 2025학년도 1학기에 신설된 우주항공정책학부 대학원 교과목인 ‘우주항공정책론’의 첫 강의를 3월 13일 항공우주산학협력관(407동) 101호 대강당에서 시작했다.
이 강의는 우주항공청의 정책 전문가들이 매주 강의를 진행하는 특강 형태로 구성돼 있다.
첫 강연은 우주항공청 초대 자장인 노경원 차장이 ‘우주항공 정책의 구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노경원 차장은 우주항공 정책의 중요성과 복잡성을 짚고, 미래 우주항공 정책의 전망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특히 실제 정책 수립과 실행 경험이 풍부한 노경원 차장은 정책 프레임 형성 과정을 소개하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한 우주항공 정책 수립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는 우주항공정책학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 관련 전공 교수진, 관련 연구기관 및 산업계·학계·군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의견 제시가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노경원 차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이다.
2023년 9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으면서 우주항공청 출범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정책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있다.
‘우주항공정책론’의 책임교수인 허기봉 학장은 “이 강의는 우주항공청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자로 참여하는 실무 중심 강의로, 학문과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교육 모델로 실현했다. 앞으로도 정책 수립과 실행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생생한 정책 흐름과 현안에 대해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