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재)경남항노화연구원은 경상남도와 함께 ‘2025년 그린바이오 생물소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린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여, 농업과 바이오 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남 지역에서 생산된 농작물 소재를 활용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식품, 천연물, 미생물, 곤충, 종자,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OECD가 전망하는 바이오 경제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6.7% 성장해 약 1조 9,2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또한 현재 5조 4천억 원 규모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경남은 지리산 권역의 풍부한 생물자원, 전국 1위의 온실 면적,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가 최다 보유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1억 원(도비 90%, 기업 부담 10%) 규모로 추진되며, 그린바이오 기업이 대학·연구기관 및 생산자 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생물소재 활용 및 생산 지원 ▲제품 개발 및 상용화 ▲마케팅 및 판로 개척 등 기술사업화 전반에 걸친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농업-기업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 구축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연구원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누리집과 경상남도항노화플랫폼에서 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한기민 경남항노화연구원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