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동구는 음식점 조리장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일반·휴게 음식점 및 제과점 37개소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위생 분야 등 44개 항목에 대하여 현장 평가를 하고, 점수에 따라 △ 매우 우수(★★★) △ 우수(★★) △ 좋음(★) 3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동구는 지역 음식점들이 위생등급제에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전문업체를 업소에 보내 조리장 위생 상태 등을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업소별 특성에 맞게 도와주고 구비서류 준비부터 평가 신청까지 지원받도록 해 줄 계획이다.
동구가 지난해 26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총 21개소가 ‘매우 우수’ 등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동구는 올해 주전해변, 일산해수욕장 일원 등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주변을 위생등급제 시범(우선) 구역으로 선정하고, 해당 구역 내 음식점 337개소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먼저 모집한 뒤에 나머지는 희망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위생등급제 시범(우선) 구역 영업자는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우선모집 이후 희망업소는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동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구비서류를 확인 후 환경위생과 방문 또는 전자우편, 팩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위생등급제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소에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위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