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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아열대 과수 도입,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경남도, 아열대 과수 도입 등 7개 시군에 사업비 11억 원 투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7일 경남 맞춤형 만감류 재배기술 확립을 위해 ‘2025년 만감류 재배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던 만감류의 내륙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 현재 152농가 33.4ha에서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과수 재배지 변동과 생산규모 변화 전망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 통영 등 7개 시군에 사업비 총 11억 원을 투입하여 아열대 과수 도입 및 만감류 특화 생산단지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열대 과수 재배 적지에 대한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단지의 규모화와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만감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8회에 걸쳐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 교육은 현동희 전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이 맡아 ▵만감류 만개기 온도·물 관리 ▵적과·비대 관리 및 여름전정 ▵병해충 및 생리장해 ▵가을전정 및 수확 후 관리 등 시기별 만감류 과원 관리 기술을 전달한다.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교육이 만감류 재배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잘못된 재배 관행을 바로잡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고 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