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20일 오후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총회에 참석해 3.15의거 민주화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기념사업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부지사는 축사에서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희생, 헌신한 분들의 뜻을 기리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역할”이라며 “경남도는 3·15의거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4·19혁명으로 이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3·15의거기념사업회’는 3·15의거를 재조명하고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1993년 10월에 설립됐다. 현재 9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으며, 도비 지원을 받아 기념식과 추모제, 전국백일장, 회지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3·15의거 기본정신인 ‘자유, 민주, 정의’를 널리 확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