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 대학원 문화융복합학과는 한국 차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과 교수와 학생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2월 17~21일(4박 5일) 대만 차(茶) 문화 체험 및 산지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대만의 다양한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차 산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만 홍차로 유명한 일월담, 아리산의 고산다원, 문산 포종차로 유명한 평림 등 차 산지를 둘러보며 대만 차의 특성을 이해하고, 차 시음 및 제다 과정을 경험한다.
김덕환 교수는 “이번 탐방에서는 대만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차 문화를 체험하고 그 경험을 한국 차 문화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한다.”라고 말하고 “참가자들은 대만의 대표적인 차인 우롱차, 문산 포종차, 철관음 등을 시음하며, 차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배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하계 중국(윈난성과 차마고도, 리장) 문화 기행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지역 여행사 주식회사 아름다운동행(대표 양정숙)이 문화 기행 경비 일부를 지원했다.
대학원 문화융복합학과는 한국차문화전공, 문화융복합기획전공, 디지털문화비즈니스전공 등 3개 전공의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는 하계·동계 학술대회 및 현장 답사를 통해 문화적 융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디지털융합기술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이론과 현장 실무를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