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 초까지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급경사지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겨울 동안 얼었던 땅속의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에 대비한 것으로 지반침하와 변형, 낙석·붕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하여 도내 급경사지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점검 내용은 도내 지방도(국지도) 692개 급경사지에 대해 ▵비탈면 시설(낙석방지∙배수∙표면보호시설) 이상 유무 ▵비탈면 상태(균열∙침하∙세굴∙배부름∙지하수 용출 등) 확인 ▵뜬돌 등 낙석 발생 조짐 여부 ▵붕괴∙토석류 발생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ㆍ보완 조치하고 위험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 계획 수립하여 자체재원 또는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복구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고예방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동열 도로관리사업소장은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 등으로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