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일대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평택지부가 친환경 수성페인트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문구를 새기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평택지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희 기자 |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일대에서 새해를 맞아 깨끗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평택지부(지부장 김재국·이하 평택지부)는 16일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일대에서 ‘자연아 푸르자’ 봉사를 실시했다.
‘자연아 푸르자’는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환경복구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꽃길 조성 등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봉사가 전개된 지역은 인근에 대형 전통시장과 공원들이 자리 잡고 있어 시민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특히 인근 통복시장의 경우 점포수가 6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 유동 인구가 많다.
평택지부는 시민의 발길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무단으로 버려져 있거나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50L 일반 종량제 봉투 2개와 75L 재활용 봉투 1개 분량을 채웠다.
아울러 담배꽁초 무단 투기가 많은 배수구 주변에 환경 문구를 페인팅하는 ‘클린업 캠페인’도 진행했다. 평택지부는 배수구 근처에 친환경 소재의 수성 페인트로 ‘꽉 막힌 배수구, 홍수의 주범이 됩니다’ 등의 문구를 새겼다.
이날 봉사를 지켜보던 시민 박모 씨는 “개똥도 그렇고 요즘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지나다니며) 봉사하는 걸 자주 봤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지부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