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홍천군이 지자체 예산 확보(군비 100%)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조호물품 택배서비스 지원 지역을 확대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 환자 조호물품 지원사업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돌봄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치매 환자에게 제공되는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등)은 최초 신청일로부터 1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홍천군의 노력으로 매년 12월에 재신청을 통해 품목별 제공량을 차감하여 계속 지원한다. 단, 요양원이나 병원에 입소할 경우는 중단된다.
특히, 2025년부터는 홍천군치매안심센터에서 추진하는 조호물품 택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작된 택배 서비스는 치매 환자나 가족들의 지리적 불편함과 부담감을 해소하여 지난해 원거리 면 지역 거주자 182명에게 지원됐으며 만족도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자택에서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을 7개 면(화촌면, 두촌면, 내촌면, 서석면, 남면, 서면, 내면)으로 확대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돌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 조호물품 택배 서비스 지원 지역 확대로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치매가 있어도 살기좋은 홍천을 조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 환자 쉼터,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사회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