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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혼디론, 서민가계 단비 역할 ‘톡톡’

‘24년 도내 금융소외계층 932명에게 24억 원 긴급자금 대출 지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 서민 금융 지원 상품 ‘제주혼디론’이 금융소외계층의 생활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932명의 도민에게 24억 3,570만 원의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해 전년 대비 대출 건수는 39.7%, 금액은 4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 확정자나 개인회생 인가 후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연 1%의 금리로 1인당 평균 26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소액대출 상품이다. 신용회복위원회(제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대출을 실행한다.

2019년 6월 출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금액 증가율 42.2%는 2023년(24.9%)과 3개년 연평균 증가율(25.0%)을 상회했다.

제주도는 채무조정과 개인회생(전년도 대비 각각 15.3%, 11.3% 증가) 신청 급증에 따른 혼디론 수요 확대에 대응해 올해 대출재원을 32억 원에서 36억 5,000만 원으로 4억 5,000만 원 늘려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확대한 재원으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내 금융취약 서민층의 가계안정과 경제회생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업의 효과성 분석을 위해 지난해 ‘제주혼디론’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633명 중 85.4%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실효성 있는 서민금융 지원책으로 평가받았다.

‘제주혼디론’ 대출 문의 및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가능하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서민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제주혼디론이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금융약자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