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남구는 저출생‧고령사회로 인한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연구모임 ‘인구UP 주니어보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무원 연구모임에서는 임신·출산과 보육, 청년, 노인 등 인구 정책 전 분야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저연차 공무원들의 참여율을 높여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하고, 업무 담당부서의 컨설팅과 직원 상호 간 협업 등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정책 기능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팀 모집은 1월 22일부터 2월 7일까지 남구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2월 중 연구계획서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4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2월부터 9월까지(7개월간) 국내외 우수사례 탐구와 시책 연구, 국내 현장조사 수행을 통해 구정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구 정책들을 제안하게 된다.
또한, 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책자문단의 자문과 과제 담당부서의 컨설팅, 연구활동 점검을 실시하고, 9월 최종 연구 결과 발표대회를 통해 제출한 제안들에 대해 평가와 심사를 거친 후 우수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최우수팀은 구청장 표창과 선진지 정책연수 등의 인센티브 혜택이 제공된다.
남구는 지난 3년간 경제·일자리, 문화·관광 등 구정 전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공무원 연구모임 ‘미래비전 스터디그룹’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여러 분야에 대해 총 61건의 정책이 제안됐으며, 관광지 교통수단 이용 접근성 개선과 스탬프 투어 등 관광콘텐츠 개발 관련 제안 등이 시책에 반영됐다.
지난해 연구과제로는 ▲ 책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 새로운 문화관광 플랫폼 ‘관계정(情)원 ▲ 남구살이 4060솔로들을 위한 늘채움 라이프 프로젝트 ▲ 울산 남구민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위한 문화체육생활 제고 ▲ 건강도시 ‘불로장생e남구’ 모델 브랜딩까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남구 관계자는 “공무원 연구모임은 현안 과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저연차 공무원들이 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직원 상호간 소통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가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