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덕환 기자 | 충남신용보증재단은 2025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충남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루어졌으며, 지역 언론인 및 충남도청 출입 기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조소행 이사장은 이번 정책 발표에서 지난해 재단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2024년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역대 최대 수준인 8,872억 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94억 원의 이자비용 절감과 2조 4,183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했다.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에서는 설립 이후 최초로 무이자, 무보증료, 무담보의 '3무 금융 지원'을 시행해 피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도왔다. 또한, 맞춤형 경영지도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경영지도 사업에서 창업 1년차 기업의 생존율이 97.5%로 충남 창업기업 평균 대비 30.9%p 높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2025년 충남신보는 금융 부문과 비금융 부문에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신규보증 규모를 전년 대비 1,000억 원 늘린 9,500억 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김태흠 도지사의 통 큰 결단으로 저금리 충청남도 소상공인 자금을 6,000억 원으로 대폭 증액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에 자금을 집중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시·군 이자 보전과 연계한 추가 자금 지원도 추진한다.
또한, 힘쎈 충남 금융지원센터를 신설 운영하여 도민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충남 내 42개소 전담 창구 및 통합 콜센터를 설치하고, 1조 2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충청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안내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고객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비금융 부문에서도 경영지도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42% 확대해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한다. 준비된 창업 및 역량 강화를 위해 2,100명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1,600회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창업 준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히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과다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금융복지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과 기업형 소상공인 육성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충남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조소행 이사장은 “2025년은 충남 경제의 활력을 더욱 키우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충남신용보증재단 모든 임직원은 경영슬로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파트너, 충남경제에 희망을 더하다’를 실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