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설 명절을 맞이해 귀성객과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 명절 대비 공중화장실 편의 대책’을 수립해 22일부터 오는 2월 4일까지 14일간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은 설 명절 전후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공중화장실 이용 인원이 급증하는 교통시설(휴게소, 터미널 등), 관광지, 시장, 상가밀집 지역 등의 공중화장실 1,860여 개소이다.
주요 추진 사항은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 이행 ▲범죄·안전사고 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 대책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공중화장실 확충 대책 ▲위생·청결 강화와 이용자 편의 증진대책 등이다.
특히, 공중화장실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시설의 작동 여부 확인,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CCTV 및 비상벨 설치‧작동 여부 확인 등 종합적으로 시설을 정비한다.
또한, 악취 방지와 위생을 위해 청소‧소독 주기를 단축하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실에는 직원용 화장실 개방, 남성 화장실을 여성 화장실로 임시 운영 등의 대책을 세워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구승효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설을 맞아 우리 도를 찾는 귀성객과 도민이 공중화장실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청결 관리와 편의성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중화장실 이용객도 선진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