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20일 통영 가두리 양식장의 저수온 대응상황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한파대책을 논의하는 등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 거제 가두리 양식장 점검에 이어 이날 통영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저수온 취약 어종인 돔류, 쥐치류의 저수온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조현준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장에서 어업인의 고충 사항을 청취하고, 한파 속에서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서남해수어류·멍게·굴 수협 등 유관 기관과 한파 대책도 논의했다.
도는 지난 5일 저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도내 우심해역 13곳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해 집중관리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저수온 주의보 발표 시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현장 밀착형 지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하여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실시간 수온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어류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 피해 예방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저수온 취약 품종인 돔류, 쥐치류 5,57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사육량인 2억 972만 마리의 약 27%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