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거창군이 선사하는 겨울 여행의 매력은 다양하다. 2024년 겨울, 스릴 넘치는 눈썰매, 피로를 씻어줄 온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그리고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공원 등 거창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거창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거창수승대관광지(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43-101)
수려한 경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국가 명승 제53호 거창 수승대 내에 위치한 눈썰매장은 약 120m 길이의 슬로프와 20개의 레인이 설치되어 있다.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겨울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올해 눈썰매장은 2024년 12월 24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48일 동안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3시간씩 하루 2회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개인 기준으로 어린이 6,000원, 청소년·군인 7,000원, 어른 8,000원이다. 거창군민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조온천관광지(거창군 가조면 일부리 1300)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즐겼다면 지친 몸을 가조온천의 따뜻한 온천수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조 온천수는 PH9.7의 강알칼리성으로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실리카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미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가조온천 인근 10분 거리 내에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Y자형출렁다리)와 친환경 대중 골프장 거창CC가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거창군 거창읍 중앙로 103 군청 앞 문화휴식공간)
다음으로 추천할 곳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거창크리스마스트리축제다. 거창군청 앞 문화휴식공간에 설치된 15m에 달하는 메인 트리와 로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포토존, 트리장식 등 LED 경관 조형물은 내년 1월 19일까지 밤을 밝힌다.
12월 25일까지 문화예술공연, 트리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창창포원(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여행지는 거창창포원이다. 약 424,164㎡ 규모의 넓은 부지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겨울의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정돈된 산책로는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며, 겨울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산호유동, 꽃기린, 포인세티아 등 아름다운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실내 열대식물원과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내 키즈카페가 있어 겨울철 가족들이 함께 방문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