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는 11월 16 부터 21일 우수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여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하고, 관련 기관들을 방문하여 대학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국립국제교육원과 각 지역 한국교육원이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개최한 베트남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하여 베트남 유학 실태를 파악하고,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경상국립대의 우수한 교육 환경과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및 입학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호치민에서는 언론 인터뷰를 실시하여 한국 유학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호치민에서는 베트남에 위치한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기관인 ‘가나다어학당’(대표 레휘콰)을 공식 홍보기관으로 지정하여 위촉식을 개최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설명 및 유학 상담을 진행했다.
가나다어학당의 레휘콰 원장은 베트남축구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전담 통역사로서, 베트남 현지 11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한국어 교육의 핵심 인물이다.
경상국립대 홍보기관 위촉식에는 오재신 대외협력처장, 정우식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참여했고, 어학당 레휘콰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는 가나다어학당 레휘콰 원장을 경상국립대 국제교류협력관으로 위촉한 뒤 이뤄진 조치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통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경상국립대 관계자들은 호치민 세종학당 거점사무소(소장 박성민)를 방문하여 한국어 교육·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이 지원하는 세종학당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껀터대학 내 베트남 껀터1 세종학당을 설립, 운영 중이다.
세종한국어평가(SKA) 및 세종학당 이수증 등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현지의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상국립대는 껀터1 세종학당과 껀터대학를 방문하여 베트남의 다양한 한국어 교육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껀터대학은 QS 아시아 랭킹 521위 대학으로서 경상국립대와 2015년 학술·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 대학의 쩐쭝틴(Tran Trung Tinh) 총장은 경상국립대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상국립대 동문이다.
이 자리에는 쩐쭝팅 총장, 르반람 부총장, 팜안티 한국어 학당장, 콰헝 외국어센터장, 르션마이 외국어교육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학생 교류를 시작으로 유학생 대학원 진학 등의 프로그램과, 메콩 델타 지역의 늘어나는 한국어 수요를 충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세종학당 현장 점검을 통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껀터대학 외국어센터 및 외국어교육학과 등을 방문하여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 밖에도 하노이 소재 베트남농업대학교를 방문하여 학부생 교류 및 학부 유학생 유치를 협의하고, 베트남 현지 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접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상국립대 오재신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방문은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유학생 유치를 늘려나가고, 선진기술 지원 및 공동 연구를 통하여 경상국립대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및 유학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제적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많은 베트남 유학생이 우리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