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서구 치평동 델리하우스에서 ‘위탁가정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가족, 다함께 웃다’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올 한해 동안 위탁아동을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한 위탁부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탁 아동에게도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위탁부모와 아동,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모범아동 표창, 감사패 전달, 위탁가정 편지낭독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위탁아동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헌신한 위탁부모와 활동가들에게 광주시장상(3명)을, 모범 위탁아동에게 광주시교육감상(3명)을, 가정위탁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종사자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감사패(2명)를 수여했다.
가정위탁보호제도는 아동이 부모의 사망·학대 등 다양한 사유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는 경우 기존 시설보호 중심에서 벗어나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광주시에는 현재 300여 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가정위탁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 운영, 양육보조금, 심리치료비, 상해보험료, 전문아동보호비, 자립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애써주시는 위탁부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도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며 “광주시는 위탁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아동을 양육하고, 위탁아동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