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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4년 아시아 8개국 교사 교류 활동 이야기 한마당 열려

11월 21일(목),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쌤(SSAEM) 성과 공유회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임현묵)은 11월 21일에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다문화국가와의 교육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쌤(SSAEM)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다문화국가와의 교육 교류 사업’은 학교 현장의 문화 다양성 교육과 교원의 국제 역량을 제고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교류국 간 교사를 상호 파견·초청하여 해당 국가의 학교에 배치하고 교육활동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한국과 아시아 7개국 총 149명의 교사(국내 교사 파견 59명, 해외 교사 초청 90명)가 참여하여 국내외 63개 학교에서 약 3개월간 교육활동을 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는 교류국 교육부·교육청 및 주한 공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개국(한국 포함) 현직 교사들이 상대국 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한다. 아울러, 세계시민양성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한 국가별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요엠 세스(캄보디아, 순천 효천고 활동) 교사는 순천만을 직접 방문한 후 순천의 지리적 조건과 연계하여 해양 산성화와 기후 위기 문제를 수업 사례로 발표한다. 마은송 협력교사는 “외국교사와 우리 학생들이 함께 수업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몽골에 파견된 심승희 교사는 울란바타르 지역의 지리 정보를 기록한 디지털 지도를 제작하여 등굣길 안전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해결한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이밖에, 6.25 전쟁에 간호사로 참전한 본인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재로 양국 간 교류와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친 투앙통 찬킷칸 교사(태국, 강원 샘마루초 활동) 등의 우수 활동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8개국 교육부 대표가 참여하는 지정 토론자(패널) 토론에서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교육 교류 사업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향후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낯선 환경과 언어·문화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헌신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교육 교류 사업이 선생님의 교육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