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2시 신수도 남동방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연안복합 어선이 충돌로 인한 어선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의 유기적인 합동 훈련인 ’24년 4차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수상구조법 제5조의2(수난대비기본훈련의 실시 등)에 따라 수상에서 자연적·인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난사고에서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난구호협력기관 및 수난구호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법정훈련이다.
참여 기관은 사천시청, 사천소방서, 해양환경공단, 항만관리사업소, 육군 제8962부대 14대대 등 유관기관과 올해 7월 4일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전문의료지원팀을 위촉, 전문의료지원팀을 활용한 다수 응급환자 조치를 내용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다수의 낚시객이 탑승한 낚시어선과 어선 간 충돌 발생으로 어선 파공 및 해상추락자가 발생하는 복합적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합동의 유기적인 구조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낚시어선 충돌 발생 후 어선 침수 및 해상추락자 발생 상황을 사천해경이 접수해 구조기관 초동 조치, 해상표류자 인명구조, 어선 파공부위 봉쇄, 선박예인 순으로 진행됐다.
사천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수난대비기본훈련을 통하여 낚시어선과 어선 간 충돌·침수에 따른 인명구조, 선박구난 등 수난구호활동에 대한 민·관·군 협력체계를 확립, 신속한 협업으로 복합적인 해양사고 발생 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구조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