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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행가는 가을” 축제분위기가 된 고령군의 청년여행주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돈상 기자 | 늦가을 노랗게 물들어가는 고령군 다산면의 은행나무숲에서는 온종일 방문 차량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고령군은 “여행가는 가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6일부터 9일간의 청년여행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캠페인이 시작되자 올해 마지막 가을을 만끽하려고 모인 인파로 고령군은 뜻하지 않은 축제의 분위기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15일자로 고령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13만명을 초과했다.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고령군은 이번 청년여행주간을 맞이하여 다산 은행나무숲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AI 방명록 체험과 더불어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이벤트로 함께 진행하여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인과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스타감성으로 설치한 포토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나무숲 가운데 놓아둔 침대 하나로 인해 순식간에 핫플레이스가 됐고 하루 종일 야외웨딩, 연인, 친구, 가족간 추억을 남기기 위하여 줄을 서야 하는 야외사진관이 됐다.

고령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서 운영하는 키링만들기체험과 차남마을의 와플 및 은행 열매로 만든 먹거리체험도 인기가 많았다. 17일(일)에는 고령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액션그룹이 만든 각각의 시제품 품평회도 은행나무숲 속에서 개최되어 인기몰이하면서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특히, 고령군 청년마을에서 준비한 가수 하림의 힙한 공연은 은행나무숲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졌는데 젊은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참가한 관광객은 ‘비긴어게인 고령편’을 보는 듯하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지난 주말동안 은행나무숲을 방문한 수많은 관광객 중에는 유튜버, 파워블로거, 사진작가, SNS기자단 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도 다수가 찾고 있어 늦가을 축제분위기와 함께 성황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군의 청년여행주간은 은행나무잎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24일까지 이어지며, 은행잎이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예상하여 은행나무숲이 있는 다산면사무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한 여행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