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학과는 11월 6~9일 제주도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과학기술정책학과와 함께 ‘경상국립대 MOT-STP 특별세션’, 전국 5개 국립대 MOT(경상국립대, 부경대, 경북대, 전북대, 충북대)와 함께 ‘국립대 MOT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기술혁신과 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 ‘경상국립대 MOT-STP 특별세션’에서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와 과학기술정책학과의 석·박사 학생들이 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경상국립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김공회 학과장이 좌장을 맡았고, 부경대 이민규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신기윤 박사, 한남대학교 이상훈 교수, 진주시의회 이한경 정책지원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4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이번 MOT-STP 특별세션에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활용한 승강기(엘리베이터) 사망사고 요인 분석(기술경영학과 박사과정 하석훈) ▲ESG 경영이 식품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기술경영학과 박사과정 김소영) ▲농업 분야의 변혁적 리더십 사례에 관한 연구-진주시 사례를 중심으로(과학기술정책학과 석사과정 최지원) ▲지역별 주택 증가가 원도심 지역 청년 인구 유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진주시의회 정책지원관 이한경) 등의 논문 발표와 함께 기술경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별세션의 좌장을 맡은 김공회 과학기술정책학과 학과장은 “이번 자리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와 과학기술정책학과가 함께 개최한 첫 번째 공동특별세션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연구 결과물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술경영학과 학과장 오승환 교수는 “기술경영학과는 지난 4년간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MOT 특별세션을 개최했는데 해가 갈수록 발표 논문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향후 과학기술정책학과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두 학과가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국립대 MOT 특별세션’에서는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부경대, 충북대, 전북대, 경북대 등 5개 대학의 MOT 학과 석박사 학생들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를 대표하여 박성희(석박통합과정) 씨가 ‘다이나믹 토픽모델링을 이용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연구 동향 분석’ 논문을 발표했다. ‘국립대 MOT 특별세션’은 각 대학의 연구 주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한국기술혁신학회와 기술경영경제학회에서 특별세션을 개최해 MOT 연구 성과물을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