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지난 5일 (사)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는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전국 네트워크를 통한 문해교육기관, 학습자 간의 교류 및 학습 동기부여를 위해 ‘제20회 전국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문해, 멀리 날아라!’라는 주제로 전국 문해학습자, 교사, 관계자들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전행사는 제천 문화유적지 견학을 기관별로 진행했으며, 식전행사로는 이혈과 한방차 체험이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문화회관에서 개회식과 기관 소개 퍼포먼스, 사물놀이, 율동, 합창공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문해 학습자 발표회, 희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희망 퍼포먼스는 지난 9월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전국 문해학습자 대표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 선언문의 일부를 발췌하여 함께 외쳤고, 비행기에 소망을 담아 멀리 날려 보냈다. 또한 무대에서는 각 기관에서 갈고 닦은 합창, 연주, 춤 등의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김종천 제천솔뫼학교 교장은 “이번 전국문해한마당은 학습 기회를 놓친 학습자들이 배움의 장에 참여하여 함께 학습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전국 각지 문해학습자들을 만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이자 또 다른 배움의 장이 되었다”라며 대부분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선생님과 관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