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함안낙화놀이가 글로벌 관광 상품화로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함안군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 함안 무진정에서 일본인 관광객 450명을 대상으로 ‘함안낙화놀이 스페셜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함안낙화놀이 스페셜데이’는 올해 5월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단을 초청해 함안 팸투어를 실시한 이후, 일본여행업협회(JATA) 소속 14개 일본여행사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특별상품으로 개발됐다.
이번 행사에는 45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일본 아사히 신문 등 언론인, 여행업자 35명이 함께 참여해 서울·부산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에게 한국의 새로운 지역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일본인 관광객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함안낙화놀이 사진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상품을 통해 한국에 와서 낙화를 감상하게 된 것이 꿈만 같다”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 불놀이 장면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군이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 이래 관광을 목적으로 한꺼번에 수백 명의 외국인이 찾아온 것은 처음 있는 일로써 매우 감격스럽다”며 “우리 지역 관광자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기존 연 1회 개최되던 무형문화재 행사인 함안낙화놀이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해 네 번을 추가 개최하는 등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관광 상품화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